마리는 동생 시온을 정말 좋아한다. 몰래 흉내 내는 모습부터 가끔씩 어른스러워 보이는 모습까지 모든 것을. 어느 날, 시온이 아버지에게 "마법"이라는 것에 대해 묻자 두 사람의 삶은 완전히 바뀐다.

첫 번째 삶에서 마법을 갈망했던 시온은 마법이 없는 이세계에서 두 번째 삶을 산다. 하지만 여동생이 호수에서 발견한 마법은 그에게 희망을 준다. 빛나는 현상을 연구하는 동안, 그는 꿈이 되살아나는 것을 느낀다.

마을 근처에서 고블린들이 목격된다. 가웨인은 고블린들을 사냥하러 가고, 시온과 마을 사람들은 저택에 숨어서 보호를 받는다. 그때 갑자기 문이 쾅 닫히고 창문이 깨지고 고블린이 저택으로 침입한다.

시온의 아버지는 마침내 마법 연구를 승인하고, 시온은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된다. 검술에 전념하는 마리는 고민에 빠진 듯 보인다.

시온과 마리의 관계는 거의 정상으로 돌아온다. 이제 그라스트는 시온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아버지의 말에 충격을 받은 시온은 괴물을 사냥하기 위해 현장으로 나가 연구를 계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