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채정안)에게 한방을 날린 태희(김남주)는 한상무(하유미)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당당하게 회사를 나온다. 그러나 준수(정준호)와의 행복한 신혼생활도 잠시, 준수는 5년동안 승진 시험에서 떨어지고, 태희도 재취업에 실패한 채 동네 아줌마들을 상대로 피부관리를 해주며 위태로운 가정생활을 이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럽게 준수의 회사에 긴급 구조조정으로 인한 감원이 시작되고, 구조조정본부장으로 준수의 군대 후임인 용식(박시후)이 취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