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온사인으로 빛나는 강남의 밤거리, 콜걸이 자신을 쫓는 사람들을 피해 차도로 뛰어든다. 그렇게 또 한 건의 강남 실종사건이 발생하고, 형사 강동우, 브로커 윤길호, 검사 민서진은 각각 저마다의 방식으로 사건에 뛰어들며 강남 연쇄 실종 사건을 쫓는다.

강남역에서 콜걸 '정화'의 시신이 발견되며 특수수사본부가 구성된다. 이 사건을 쫓기 위해 오랜만에 강남으로 돌아온 강동우는 옛 동료 김장호와 한 팀이 되어 사건의 뒤를 쫓기 시작하고, 윤길호는 정화 사건의 배후로 의심되는 강남이면의 화려함을 대변하는 아이돌 노준서를 만나지만 함정에 빠져 위기에 처한다.

윤길호가 남긴 단서로 강남을 조사하던 강동우는 현장에서 생각지도 못한 인물과 조우한다. 점차 사건이 뜻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자 민서진은 강동우에게 공조를 제안하고, 재희를 쫓던 윤길호는 절대 받고 싶지 않았던 연락을 받게 된다.

민서진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윤길호는 강동우, 민서진에게 강남 실종 사건은 이벤트 콜로세움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 설명한다. 재희는 납치된 친구를 구하기 위해 콜로세움으로 향하고, 이를 알게 된 강동우, 윤길호, 민서진 또한 그곳으로 향한다.

주요 용의자를 잃은 민서진은 탁주일에게 버려진다. 한편, 예서를 구하기 위해 재희는 스스로 최학구를 찾아간다. 다시 강남으로 돌아온 윤길호와 강동우가 재희를 되찾고자 하지만 재희는 그만의 선택을 준비한다.

최학구와 손을 잡은 민서진은 고속승진하며 최학구의 목표에 더욱 가까워진다. 강남으로 사라진 예서를 찾기 위해 경찰을 그만 두고 콜카 기사가 된 강동우는 새로운 마약 유통 라인을 추적하며 민낯의 강남을 목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