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부부

스무 살에 만나 스물넷에 결혼한 진주와 반도는 결혼 14년만에 이혼한다. 이혼 절차를 끝마친 다음 날, 진주와 반도는 1999년 스무 살로 돌아간 각자를 발견한다.

대학생으로 다시 돌아가 설레기 시작한 진주는 과팅에 나가게 되는데, 과팅 자리에 있는 반도를 발견하게 된다.

진주와 마주친 반도는 진주에게 다시 엮이지 말고 각자 새로이 살자로 말한다. 하지만 반도, 진주 모두 아들 서진이 그립다.

반도와 진주는 학교 방송국에서 마이크가 켜져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말다툼을 한다. 반도와 진주가 결혼한 사이였다는 사실이 그대로 전교에 알려진다.

반도는 첫사랑 서영과, 진주는 남길과 가까워진다. 서영과의 첫 데이트를 끝나고 돌아오는 길, 반도는 돌아가신 장모 은숙을 마주친다.

한국 대학교에서 축제가 열리고, 진주는 인문대 메이퀸에 나가 짧은 치마를 입게 된다. 남길은 메이퀸 무대에 선 진주를 보고 더욱 반하게 되고, 반도는 그런 둘이 신경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