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야욕을 이루기 위해 인조를 움직여 소현세자를 독살시키고 세자빈 강씨를 음해한 조선 최고의 팜므파탈 소용 조씨와 사랑과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스스로 악마가 되어간 왕의 여인들의 처절한 암투를 다룬 이야기
에피소드 1
1637년 인조 15년 병자년 1월 30일 눈보라를 그대로 맞고 있는 인조. 수염마다 눈이 얼어붙었고, 추위에 하얀 입김을 내뿜으며 눈밭을 걸어가는 인조의 숨결이 거칠기만 하다. 삼전도, 모두가 반대하는 인조의 항복. 청나라에게 삼배구고두례를 하고 마는데… 한편, 조선을 마구잡이로 들쑤셔 놓고 백성들을 아주 형편없이 괴롭히는 청나라. 얌전의 모친 한옥이 위험하다! 그런 한옥을 돕기 위해 얌전이 나섰다!
에피소드 2
노모는 항상 남혁에게 장원급제를 강요하지만, 남혁은 역적의 자식으로 내몰려 받은 상처가 크기만 하다. 그 모습에 노모의 가슴은 찢어지게 아프기만 한데… 한편, 옛 과거 소심하고 아무런 힘이 없었던 능양군를 꼬여내어 김자점은 충신을 맹세하며 그를 왕으로 세운다. 하지만 현재 자신은 무인도 땅에 버려져 비루하게 살고 있는 모습에 한탄하며 큰 야망을 품게 되는데
에피소드 3
백성을 버린 임금이 돼버려 결국 위기를 느낀 인조는 김자점을 다시 불러들이기로 하는데...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김상궁을 집으로 불러들이는 김자점. 김자점은 김상궁에게 일단 계집아이를 한 명 구하라고 부탁을 한다. 김 상궁의 부탁으로 여자를 구하는 기생은 침쟁이 이형익을 불러 괜찮은 여자 없느냐고 묻고, 이형익은 얌전을 소개시켜준다. 김 상궁을 만나게 된 얌전임금과 잠자리를 하게 되는 모든 여인은 자신을 거쳤으니 부끄러워 말라는 김 상궁 계속되는 김 상궁의 물음에 짜증이 난 얌전은 옷을 모두 집어 던져버리는데…
에피소드 4
기생수업을 받기 시작한 얌전고개의 각도에서부터 눈꼬리의 움직임까지… 조금씩 변화해 가기 시작한다. 김자점은 김 상궁을 시켜 얌전을 부르고 얌전은 그동안 갈고 닦았던 춤을 선보이고… 그런 얌전을 김자점이 양녀로 삼겠노라 한다. 김 상궁은 얌전에게 집에 다녀올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며 다녀오라 한다. 하지만 얌전은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남혁을 만나러 가서 남혁에게 자신을 가지라며 옷을 벗기 시작하는데…
에피소드 5
남혁과 하루밤을 보낸 얌전. 늙은 임금을 맞이하기 전 남혁과의 하루밤을 잊지 않겠노라, 약속한다. 한편, 김자점은 어명을 받으러 입궐하고, 마침내 얌전은 후궁이 된다. 하지만 인조에게 사랑을 받기란 쉽지 않은데…
에피소드 6
자신의 자리를 노리는 사람이 많다는 생각에 두려움이 앞서는 인조 인조가 얌전의 침소를 찾고 자신의 치욕스러웠던 과거를 떠올리며 얌전과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한편, 최명길과 김상헌이 청나라에서 무사히 돌아오자 인조는 기뻐하지만 청의 예친왕이 소현세자를 잘 대우해 주기에 편안히 지낸다는 신하의 얘길 듣고 화를 내기 시작한다. 인조는 점점 얌전에게 빠지게 되며, 급기야 얌전의 머리까지 감겨준다. 행복하게 웃으며 얘길 나누는 인조와 얌전. 갑작스레 얌전이 헛구역질을 하며 쓰러지자 인조는 얌전을 직접 업고 뛰기에 이른다 그리고 인조는 얌전이 회임을 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데…
김현주
이덕화
송선미
정성모
Jung Sung Woon
김주령
정선경
손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