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도봉구 쌍문동에서 목욕탕을 운영하는 김복동-이기자 노부부 가족의 재미있고 웃음꽃 피는 가족 이야기를 주제로 한다. 2남 1녀를 둔 김복동-이기자 부부가 아들, 딸, 그리고 손주들과 함께 사는 대가족을 꾸리면서 맞닥뜨리는 결혼과 연애, 시집살이의 고충 등을 코믹하게 그려낸다.
에피소드 1
"모든식구 불러 함께 살게." 30년간 목욕탕을 업으로 삼아온 복동(이순재)은 자식 며느리 손자등 모든 식구를 자기 집과 집 옆의 목욕탕 건물로 불러들여 함께 살게한다. 이사한지 일주일째되는 날 새벽 5시, 복동은 집안의 모든 남자들을 깨워 새벽산책을 나선다. 한편 혼기를 넘긴 딸이 셋이나 있어 애를 태우던 맏며느리 영자(고두심)는 둘째 딸 은경을 데리고 맞선을 보러나간다.
에피소드 2
가족들과의 저녁 약속을 잊고 젊은 아가씨들과 영화를 보다 늦게 집에 들어온 병렬은 궁리 끝에 친구 병문안 가느라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고 미리 복희에게 전화를 했다며 시치미를 뗀다. 병렬과 통화한 일이 없는 복희는 울화가 치밀어 남편을 다그치지만 병렬은 분명희 통화를 했다고 우긴다. 한편 영자는 둘째딸 은경이 선보는 자리에서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아 바보 흉내를 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속이 몹시 상한다.
에피소드 3
영자는 선본 남자가 은경을 다시한번 만나고 싶어한다는 중매쟁이의 말에 억지로 은경을 끌고 약속장소로 나간다. 두 사람이 만나는 동안 몰래 은경의 맞선 상대를 지켜본 영자는 그의 지나치게 큰 체구와 거친 인상에 크게 실망한다. 그런데 밤 늦게 돌아온 은경이 뜻밖에도 상대가 매우 마음에 든다고 하자 영자는 몹시 당황해 한다.
에피소드 4
은경이 상규를 집에까지 데리고 와 식구들에게 인사를 시키며 결혼하겠다고 나서자 영자는 기겁을 하며 은경을 만류한다. 은경은 갑자기 태도가 바뀐 엄마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무슨 일이 있어도 상규씨와 결혼하겠다고 말한다. 상규 또한 은경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한편 집안식구들은 식구들대로 은경의 신랑감 상규를 두고 찬반의견으로 팽팽한 대립을 보인다.
에피소드 5
맏며느리 영자가 화분을 옮기다 허리를 다쳐 드러눕게 되자 둘째며느리 혜영이 모든 집안일을 떠맡게 된다. 갑자기 대가족의 살림살이를 떠맡게 된 혜영은 눈앞이 캄캄해지지만 혜영의 남편과 시누이 복희는 이를 통쾌하게 여긴다. 한편 기자는 끝없이 먹어대는 복희를 가족들 앞에서 심하게 꾸짖는데...
에피소드 6
맏며느리 영자는 무거운 화분을 옮기다 허리를 심하게 다쳐 드러눕는다. 기자는 영자가 해오던 집안일을 둘째 며느리 혜영에게 맡긴다. 갑작스레 대가족 살림살이와 시부모의 수발을 맡게 된 혜영은 울상이 된다. 그러나 식구들 대부분은 이같은 혜영의 처지를 고소해 한다.
이순재
강부자
장용
고두심
남성훈
윤여정
송승환
양희경
배종옥
김상중
도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