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와 사마공, 양표는 의대조에 서명해 조조를 없애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지만, 곧 실패하고 만다. 한편, 사마의의 아내 장춘화는 아이를 화타에게 건네고, 화타는 조조의 부름을 받고 달려간다. 하지만, 조조는 그를 의심하여 죽이고 만다.

양표와 사마방의 역모가 실패로 돌아가자, 조조는 그들을 잡아 가둔다. 하지만 양표의 아들 양수는 사마방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고, 무사히 아버지인 양표를 구출한다. 이에 사마의는 자신의 아버지 사마방을 구하기 위해 애쓴다.

곽조는 사마방을 구하기 위해 조비를 찾아가고, 조비는 순욱을 소개해준다. 순욱은 사마의에게 사마방을 만나게 해주고, 사마의는 맹약서를 보고 분노하며 양표와 양수를 찾지만, 이미 양수는 순욱을 포섭하고, 이어서 사마의는 칼에 찔려 강에 빠진다.

사마방의 처형 집행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죽은 줄 알았던 사마의가 다시 등장해 진술서의 서명이 위조되었다는 증거를 주장하며 양수가 사마방을 모함했다 증명하고, 결국 사마방은 풀려나게 된다. 이윽고, 사마의와 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조비가 나타난다.

조비가 찾아와 사마의를 포섭하려 하자, 사마의는 자신의 가족을 걱정하는 마음에 이를 거절한다. 급기야 자신의 다리를 분질러 불구가 되기를 자청하며 정계로 진출하기를 거절한다. 조조는 이 소식을 듣고 사마의를 경계하기 시작하고, 그를 감시하라 명령한다.

원소와의 전투에서 승리한 조조는 누구를 세자로 책봉할지 고민하는 가운데, 곽가가 위독하단 소식을 접하게 된다. 한편, 사마의의 다리가 회복되었다는 사실을 조조의 첩자가 알게 되자, 사마의의 아내 춘화는 그를 지키기 위해 첩자를 죽이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