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의 황제인 옹정이 사망하면서 넷째 황자인 홍력이 황위에 올라 건륭 황제가 된다. 태후는 혈적자를 보내 진세관 일가를 살해하라 명을 내리게 되고 결국 진세관은 사망하지만 진씨 부인은 우만정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다. 그런 우만정에게 진씨 부인은 자신의 아들인 진가락을 데려와달라 부탁하는데....
건륭은 아홉째 숙부인 윤당이 살아있단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고 윤당은 건륭에게 자신의 신분을 회복시켜 달라 청한다. 한편, 진세관의 아들인 진가락은 우만정(윤당)을 의부로 삼고 우연히 원사소를 만나 그의 제자가 된다. 진가락은 천산쌍응의 제자이자 서역 칠족 족장의 딸인 곽청동에게 마음을 뺏기고 마는데....
원사소는 곽청동을 좋아하는 진가락을 위해 천산쌍응에게 제자들을 대결하게 해 곽청동이 지면 진가락과 혼인시키라 한다. 한편, 우만정에게 속은 여어동은 우만정을 부모님의 원수를 갚아준 은인이라 여기고 우만정을 따르게 되는데....
진가락과 원사소는 추풍칠기를 쫓다 위험에 처한 곽청동을 구하고 추풍칠기의 암기를 본 원사소는 그들이 혈적자와 연관됐다 의심하게 된다. 한편, 건륭은 서북대장군인 조혜가 올린 밀서를 보고 서북 지방에서 약탈을 일삼는 추풍칠기가 심상치 않다 느끼는데....
서역 칠족의 보물과도 같은 맹서를 약탈당해 곽청동과 그의 아버지 목탁륜은 곤경에 처하게 되고 이 소식을 들은 진가락은 곽청동을 도와주려 하지만 거절당하고 만다. 한편, 우만정은 정친왕의 아들 홍안을 죽이고 이를 서역 칠족에게 뒤집어 씌운다. 홍안을 죽인 게 서역 칠족이라 오해한 태후와 정친왕은 건륭에게 서역 칠족을 정벌하라 압박하는데....
우만정은 비장의 무기인 건륭의 출생의 비밀을 알리기 위해 진씨 부인과 건륭의 유모를 찾아가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는다. 우만정은 증거는 없지만 일단 건륭에게 출생의 비밀을 알리고 문태래와 함께 증거를 찾으러 소림사를 찾아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