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담

금성견은 한밤중에 요괴를 죽이고 내단을 빼앗아 와 오랜 세월 잠들어 있는 야명에게 내단을 바친다. 백옥서를 지켜보던 소어는 육지로 가기로 결심하고 곤은 금성견을 언급하며 육지가 위험하다고 말린다. 소어가 백옥서를 괴롭히는 불량배들을 물리치자 백옥서는 소어가 싸움 잘하는 여협인 줄 아는데…

물에 빠져 죽은 줄 알았던 소어는 다시 돌아오고 백옥서는 소어에게 청혼하며 사랑을 맹세한다. 금성견은 소어의 목숨을 살리는 값으로 내단을 원하고 소어는 내단을 바친 뒤 원형인 물고기로 돌아간다. 야명은 금성견이 준 내단으로 잠에서 깨어나고 과거 얘기를 들으며 기억을 떠올려 보는데…

소청은 연현과 싸우다 칼에 찔려 죽은 척 연기하고 살인자 누명을 쓴 연현은 경찰에게 쫓겨 도망친다. 야명은 잠에서 깨어 금성견을 부르며 찾아 보지만 결계에 부딪치자 자신이 감금된 사실을 알게 된다. 연현은 몸을 숨길 곳이 필요해 화설재의 담을 넘고 금성견에게 야명을 죽이지 않겠다고 약속하는데…

엽리나는 엽청춘에게 부탁해서 금성견을 만나고 금성견은 엽리나의 과도한 관심에 당황스러워한다. 금성견은 가 패륵에게 잃어버렸던 인장 소식을 듣고 연현에게 자신이 외출한 동안 야명을 돌보게 한다. 백금강은 금성견이 만든 인장을 단 사령에게 주지만 단 사령은 인장 내용이 모욕적이라며 화를 내는데…

금성견은 잃어버린 인장을 받으려고 장가에 가지만 살인의 흔적에 인장은 없고 이상한 목걸이가 있다. 우제니가 목걸이 덕에 이성의 관심을 끌었다고 하자 엽리나는 금성견을 유혹하려고 도사를 찾아간다. 한편 연현은 야명의 꾀에 넘어가 독살하는 데 실패하고 금성견이 야명의 기억을 지운 걸 인정하는데…

엽리나가 요괴의 조종을 받아 금성견을 공격하자 금성견은 요괴를 찾아 제압하고 인장을 되찾는다. 연현은 경찰에게 잡혀가다가 소청에게 구출되고 소청은 그 대가로 자신의 수행원을 하라고 한다. 금성견은 야명을 결계 밖으로 나갈 수 있게 하고 야명은 화설재 안을 돌아다니며 좋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