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쓰는 곡은 무조건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며 모든 이들의 사랑을 받는 천재 작곡가 하립은 모든 장르를 막힘없이 써내려간다. 하지만 어느 날 그에게 계약 만료일에 영혼을 회수하겠다는 고지서를 받게 된다. 그리고 하립은 고지서를 받고 알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몹시 불안감에 떤다.

계약 만료일이 되고 악마가 하립을 찾아온다. 하지만 자신이 지금까지 만들었던 음악들이 모두 다른 사람의 작품을 훔쳤다는 것을 알게 되자 하립은 악마 모태강을 찾아가 그의 약점을 이용해 계약 연장을 강요한다. 의외로 순순히 하립의 요구사항을 들어주는 모태강은 그에게 숙제를 건넨다.

지서영과 만남 후 이경은 음악을 그만두기로 결정하지만 하립은 그런 그녀가 계속 신경 쓰이게 된다. 그리고 그는 악마 모태강이 내준 숙제를 풀기 위해 절박한 영혼을 찾아 헤멘다. 한편, 모태강을 본 지서영은 옛날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고 그와 재회한다.

이경이 1등급 영혼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하립은 3개월 안에 그녀의 영혼계약서를 받겠다고 선언한다. 켈리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오른 이경은 묘한 감정을 느끼고 하립은 이경에게 가수의 꿈을 위해 앨범도 내주겠다는 솔깃한 제안을 한다. 하지만 이경의 엄마는 가족사가 공개될까 두려워 반대하고 이경은 엄마와 마찰이 일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