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더듬증으로 고민하는 히라 카즈나리는 어릴 때부터 주위에 친구가 없다. 부모님이 사주신 카메라로 일상을 담아내며 삶을 포기하며 살고 있던 히라는 신학기에 같은 반으로 배정된 키요이 소에게 첫눈에 반한다. 키요이 무리가 시키는 심부름을 하지만, 어쩐지 그게 기분 나쁘지 않은 히라. 그는 아름다운 키요이에게 점점 더 마음을 빼앗기는데...
키요이를 향한 마음이 사랑이라는 걸 깨달은 히라. 여름 방학이 되어도 키요이 무리는 히라의 집에 모이게 되는데, 방학에도 키요이를 볼 수 있다는 사실에 히라는 오히려 기뻐한다. 여름 방학에도 여전히 키요이 무리의 심부름을 하게 되는 히라지만 심부름 도중에 갑자기 키요이가 나타나 둘만의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여름방학이 끝나고, 키요이의 콘테스트 당일을 맞이한다. 그러나 콘테스트의 결과를 보고 학교에서는 변화가 생기게 되고, 결국은 교실의 계급이 바뀌는 ‘어떤 사건’이 일어나고 만다. 그리고 드디어 맞이한 고등학교 마지막 날, 키요이를 더이상 만날 수 없다고 생각해 키요이의 뒤를 쫓아간 히라에게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생기게 되는데...
대학에서 사진 동아리에 들어간 히라는, 코야마 카즈키와 만나게 된다. 코야마 덕에 히라에 대한 모멸이나 야유는 완전히 자라지고, 평온한 대학 생활을 보내고 있었지만 고등학교 졸업 이후 키요이와 만나지 못하는 나날에 히라는 어쩐지 허무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TV에 나오는 키요이에게서 히라가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코야마는 어떤 서프라이즈를 계획하게 되는데...
고등학교 졸업 후 배우로 활동하는 키요이는 ‘좋아해’라는 대사로 고등학교 시절의 히라를 떠올린다. 마치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키요이 뿐인 것 같은 눈동자와 언제나 자신을 위해 희생하는 히라의 모습에 어느샌가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던 것을 깨닫는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접점이 없던 히라와 키요이였지만 우연한 계기로 둘은 다시 재회하게 되는데...
코야마가 히라를 끌어안으며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모습을 목격해버린 키요이는 그대로 히라의 집을 뛰쳐나온다. 한편, 코야마는 연극 연습실에서 키요이를 만나 자신이 히라에게 고백한 사실을 전한다. 그리고 그날 이후 계속 키요이를 만나지 못했던 히라는 요헤이의 호출로 급하게 연극을 도와주게 되며 키요이와 다시 만나게 되는데...
하기와라 리쿠
Kazunari Hira
Yusei Yagi
So Kiyoi
Akira Takano
Kazuki Koyama
Mai Sakai
감독
츠보타 후미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