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자리 괴물군

옆자리의 문제아 요시다 하루에게 프린트물을 전해 주러 간 것을 계기로, 하루에게 친구로 인정을 받게 된 미즈타니 시즈쿠. 목표를 이루기 위해 주변 사람은 전혀 신경도 안 쓰고 오로지 공부만 해 오던 시즈쿠는 하루의 페이스에 말려들어서 당황한다. 그런 두 사람 앞에 자칭 하루의 친구들이 나타난다. 시즈쿠는 그 친구들에 대해 느낀 점을 솔직하게 얘기했으나, 그 말에 하루는 화를 내고...!?

닭도 주워 오고 갑자기 도망을 치는 등 기이한 행동을 하는 하루에게 시즈쿠는 많이 익숙해졌으나, 노골적으로 접근을 해 올 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몰라서 당황스러워한다. 하지만 함께 지내면서 확실하게 하루를 의식하고 있다는 걸 눈치채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하굣길에 같은 반의 아사코가 공부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한다. 사정을 들은 하루는 아사코에게 공부를 가르쳐 주기로 한다. 그런데 공부를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시즈쿠는 어떤 생각을 하는데...

시즈쿠는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전했으나 하루에게 생각지도 못한 대답을 듣고 당황한다. 그런 와중에 하루가 주워 온 닭 '나고야'를 학교에서 키우는 것이 확정되고 아사코, 사사얀과 함께 닭장을 만들기로 한다. 휴일에 모인 네 사람은 홈센터로 가는데 그곳에서 또다시 야마켄 일행을 만난다. 예상치 못한 재회에 시즈쿠는 도망쳤으나 어쩌다 보니 야마켄 일행과 함께 닭장을 만들게 되고...

여전히 반 아이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인 하루. 하지만 시즈쿠의 조언대로 했더니 여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급상승한다! 그런 상황 속에서 맞이한 구기 대회 당일. 하루는 상급생이 여학생에게 시비를 거는 걸 보고 그 여학생을 구해 주려고 한다. 그러나 결국 싸움으로 번지고, 문득 정신을 차리니 주위에서는 거리를 두듯이 하루를 보는데...

하루의 중학교 시절과 친형 유우잔에 대해 시즈쿠가 묻자, 하루는 캐내려 하지 말라고 한다. 어디까지 개입해도 되는지 몰라서 고민하는 시즈쿠. 그런데 그때, 두 사람 앞에 갑자기 나타난 유우잔은 할 얘기가 있다며 시즈쿠를 데려간다. 한편, 그 자리에서 도망친 하루는 구기 대회 때 알게 된 오시마와 우연히 마주치고, 오시마에게 유우잔이 있는지 살펴보라고 하는데...

시즈쿠는 유우잔과 얘기를 나눈 이후로 하루를 잃기 싫은 걸 자각한다. 하지만 신통치 않은 모의고사 결과와 급부상한 오시마의 존재에 동요를 하게 된다. 오시마를 끌어들인 작전 회의에서 다투게 된 시즈쿠와 하루. 그걸 계기로 두 사람은 얘기를 나누지만 서로 의견이 맞지 않는다. 사이에서 듣고 있던 오시마는 그 상황이 답답해서 어떤 말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