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자니는 다른 여자와 모텔에 들어가는 장다웨이를 목격하고 충격을 받는다. 우연히 그곳을 지나던 팡웨이더는 탕자니에게 자기를 이용해서 남자 친구에게 똑같은 방식으로 복수해 주라고 제안하고 탕자니는 홧김에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장다웨이는 자신이 바람피운 사실이 들통나자 곧 이별을 고하고, 탕자니는 실연의 아픔에 폐인처럼 지내지만 곧 친구들의 도움으로 조금씩 일상을 회복해 나간다. 크리스마스이브, 혼자 쓸쓸하게 방에 있는 탕자니에게 팡웨이더가 먹을거리를 전해 주고 사라진다. 탕자니는 은근하게 자신을 챙겨 주는 팡웨이더에게 조금씩 호감이 생기는데...

탕자니는 새 여자 친구와 다정한 모습의 장다웨이를 보고 속상한 마음에 잔뜩 술을 마시고, 왕쥔제는 그런 탕자니를 보고 속상해하다가 결국 정뤼뤼에게 탕자니를 좋아한다고 털어놓는다. 팡웨이더는 탕자니에게 데이트하자는 쪽지를 보내고 약속 장소에서 기다리지만, 쪽지를 먼저 발견한 정뤼뤼가 나타난다. 정뤼뤼는 탕자니를 정말 좋아하는 게 아니라면 상처 주지 말고 놓아주라고 하고, 팡웨이더는 자신의 마음이 어떤지 고민에 빠진다. 왕쥔제는 탕자니의 생일에 둘이 데이트하며 고백하려고 했지만, 탕자니가 둘이서 무슨 재미냐면서 안 오려는 정뤼뤼까지 부르는 바람에 결국 실패하고 마는데...

팡웨이더는 탕자니의 생일 선물로 신형 휴대폰을 준비하지만, 왕쥔제가 똑같은 선물을 했다는 것을 알고 슬그머니 선물을 감춘다. 딩궈칭은 정뤼뤼에게 고백하려고 팡웨이더에게 도움을 청하고, 팡웨이더는 칠월칠석 연인의 날을 이용해 고백하라고 한다. 탕자니는 팡웨이더와 삐삐 숫자 암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암호 해독 내기를 한다. 팡웨이더는 어떤 문제든 다 풀 수 있다며 큰소리를 치지만, 탕자니가 낸 문자 암호는 감조차 잡을 수가 없는데...

탕자니는 오빠 탕자싱의 결혼식 때문에 타이난으로 내려가지만, 가족들이 말도 없이 탕자니의 방을 허물어 탕자싱의 신혼 방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고 크게 실망한다. 팡웨이더는 탕자니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탕자니에게 듬직한 남자가 되기 위해 발레파킹 알바도 그만두는 등 방탕했던 생활을 청산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 왕쥔제는 탕자니에게 오랫동안 좋아했다며 고백하지만, 탕자니는 친구로밖에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서 거절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