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지도 않은 일상을 담담하게 써내려간 일기를 각색한 드라마
에피소드 1
업무를 마친 금요일, 악몽은 갑자기 찾아왔다. 그것은 바로 여직원들이 돈을 모아서 산 할로겐 히터가 망가진 것이었다. 히터의 고장은 추위를 많이 타는 여직원들에겐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아무리 두드려도 다시 켜지지 않는 히터를 뒤로 하고 풀이 죽은 채 퇴근하는 여직원들. 그리고 다음 주 월요일에 출근해 보니...
에피소드 2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쉬고 있던 마스노, 마키, 사에. 오늘의 화제는 부지점장이 안경에서 콘택트렌즈로 바꾼 일이었다. 세 사람은 신나게 부지점장의 험담을 하기 시작하고 그 수위는 점점 높아지고 있었다. 업무가 끝난 후 탈의실에서도 부지점장의 콘택트렌즈 이야기가 화제였고 여직원들은 코미네가 부지점장에게 한 말을 듣고 감탄하는데...
에피소드 3
점심시간에 마스노와 마키가 식당에 갔더니 무슨 일인지 사에가 잔뜩 화가 나 있었다. 점심 메뉴표를 보니 오늘 나올 예정이었던 치즈 햄버그가 내일 메뉴와 바뀌어 있었다. 사에는 내일 집안 제사 때문에 휴가를 내서 치즈 햄버그를 먹지 못한다는 것에 화가 나 있었던 것이었다. 그 모습을 본 마스노는 사에에게 퇴근하고 치즈 햄버그를 먹으러 가자고 하는데...
에피소드 4
오늘 아침 탈의실에서는 점심 메뉴인 탕수육에 관한 이야기가 한창이었다. 탕수육에 파인애플이 들어가는 것이 좋다, 싫다로 격론을 펼치는 여직원들. 그런데 음식 이야기가 나오면 반드시 참여하는 사에가 오늘따라 기운이 없다. 마스노가 걱정스러운 마음에 이유를 묻자 사에는 뜻밖의 이야기를 꺼내는데...
에피소드 5
마스노는 부지점장이 차를 내려달라는 부탁에 탕비실로 향한다. 그런데 찻잎 통이 텅 비어 있었고 찬장에 있어야 할 비축분마저 없자 마스노는 짜증이 난다. 마스노는 귀차니스트인 사에나 마키 중에 범인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던 와중 용의자 중 한 명인 사에가 탕비실에 나타나는데...
에피소드 6
일을 마치고 탈의실로 간 마스노는 자신의 사물함 앞에 놓인 종이가방 두 개를 발견한다. 하나는 마스노가 아베에게 빌려준 구두와 가방이 들어 있었고 다른 하나에는 명품 립글로스가 들어 있었다. 마스노는 아베가 고맙다는 표시로 준 것인 줄 알고 집에 가져가서 발라본다. 그리고 아베에게 고맙다며 메시지를 보내자 아베는 뜻밖의 이야기를 하는데...
바카리즈무
카호
우스다 아사미
사토 료
마호 야마다
Mari Yoshika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