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탄환

있는 그대로 자신을 사랑해 줄 남자친구를 찾고 있는 대학생 유리. 위기의 상황에서 우연히 오우야 파의 부두목인 오우야 토시오미의 도움을 받는다. 운명적으로 이끌리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는 유리는 감사 인사를 핑계로 오우야를 찾아가고, 그렇게 재회한 둘은 위험하고도 격정적인 사랑에 빠져든다.

오우야의 연인이 되기로 결심한 유리. 연인의 증표를 선물 받은 후 그 마음에 보답하고 싶어 고민한다. 좋은 선물을 사고 싶은 유리는 시급이 높은 고급 술집에서 일하기 시작하고, 의외로 그녀를 찾는 손님들이 많아진다. 그러던 중, 그곳에 생각지도 못한 사람이 나타나는데.

오우야와 함께하는 시간이 소중하고 행복한 유리. 어느 날, 수업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고급 술집의 마담과 재회한 유리는 마담이 운영하는 음식점을 방문한다. 그러나 그곳에 오우야 파의 두목이자 오우야 토시오미의 아버지인 오우야 슈이치로가 나타난다.

오우야의 배려로 다시 마담의 음식점을 찾은 유리. 그곳에서 그동안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오우야와의 연애담으로 한창 수다쟁이가 되었을 때쯤, 쵸우코가 나타난다. 유리를 향한 질투심에 불타는 쵸우코. 결국은 유리를 위험에 빠뜨리는 교활한 계략을 꾸미기에 이른다.

오우야는 쵸우코에게 다시 볼 일은 없을 거라며 작별을 고하지만, 쵸우코는 함정을 판 뒤 마지막으로 그를 붙잡는다. 한편, 강력계 형사인 진은 순찰 중에 소꿉친구인 유리가 오우야 파의 본거지에서 나오는 것을 목격하고 자신도 모르는 새에 그 뒤를 쫓아간다.

진과 유리 앞에 나타난 오우야. 진은 소꿉친구 유리와 오우야 파 부두목의 위험한 관계를 어떻게든 갈라놓으려 하지만, 분노와 질투에 찬 오우야를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며칠 뒤, 오우야는 결판을 짓기 위해 진을 조직의 본거지로 초대하고, 거기에는 생각지도 못한 선물이 진을 기다리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