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쇼핑목록

대성과 아희는 쌍절곤의 정체를 깨닫게 되고, 구속된 오천원은 권보연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조사를 받게 된다. 하지만 최지웅 형사는 그렇다 할 증거를 찾아내지 못하고, 행동이 의심되는 생선의 뒤를 밟은 대성은 충격적인 물건을 발견하게 된다.

오천원은 증거 불충분으로 인해 풀려나게 되고, 오히려 대성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어 체포되고 만다. 소문이 돌기 시작하자, MS마트를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겨버리고, 대성, 명숙과 아희는 마트를 지키기 위하여 진범을 찾아내려 한다.

누군가에게서 도망치던 중 오천원과 마주친 율은 부녀회장의 도움을 받게 된다. 생선은 대성에게 정육 또한 용의선상에 포함된다는 것을 상기해 주고, 야채를 집에 데려다주던 정육의 뒤를 밟은 대성은 두 사람의 갈등을 목격하게 된다.

또 다른 사건으로 인해 한바탕 소란이 일어나고, 최지웅 형사는 당시 현장에 있었던 대성을 또다시 의심한다. 목격자 진술로 인해 경찰서에 불려 간 대성은 원수와 재회하게 되고, 잠깐 집 밖으로 나온 야채는 괴한의 공격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