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과를 치르기 위해 상경한 달향은 깊은 밤 숙소에서 괴한들과 맞닥뜨린다. 급히 이들을 쫓던 달향은 자칭 삼총사라는 일당을 만나 함께 괴한 무리를 소탕하게 된다.

시험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달향은 소현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무과에 등과한다. 소식을 들은 강빈은 달향을 찾아가 자신과 달향의 인연은 여기까지임을 밝힌다.

죽은 줄로 알았던 미령이 살아 돌아오자 소현은 미령의 죽음에 대해 알아볼 것을 지시한다. 한편, 방방의가 시작되고 박달향의 이름이 마지막으로 호명된 가운데 뜻밖의 인물이 나타난다.

미령을 찾으라는 명을 받은 달향은 마음 한편에 의구심을 품은 채 사신단 숙소로 잠입한다. 한편 어머니에게 아이를 갖게 해주는 부적을 받은 강빈은 이를 소현에게 들킬 위기에 놓인다.

달향은 어명에 따라 도망치는 용골대를 향해 조총을 겨누지만, 반대로 용골대를 구하라는 소현의 명을 받은 승포와 민서는 달향을 저지한다.

달향을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고픈 소현은 달향에게 내기를 계속할 것을 제안한다. 한편 누군가 용골대가 숨어있는 서고의 자물쇠를 바꿔치기하고 삼총사는 위기에 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