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9년(선조22년), 왜국의 통신사 파견요청에 조정은 동인과 서인으로 갈려 갑론을박하고, 병조판서 류성룡은 파견을 주장하다 선조의 노여움을 사는데...

서인의 영수 정철은 역모사건의 위관을 맡게 되고 관련자들을 모두 옥사시킨다. 한편, 류성룡은 역당들의 서찰에 이름이 언급되고 위험에 처하는데...

사화동에 의해 세작사건이 터지자 조정은 난리가 나고, 류성룡이 통신사를 보내 왜구의 의중을 살피자며 서인과 갈등이 생기자, 선조의 고민은 커지는데...

기축옥사 사건에 정철과 송익필이 연루된 것으로 짐작한 류성룡의 판단으로 동인과 서인간의 갈등이 심화된다. 한편, 조선의 사신단은 일본 교토에 도착하지만, 일본의 태도에 불쾌감을 느낀다.

서인 3인은 왕실의 실세가 되겠다는 야망을 품고 류성룡과 이산해에게 의도적으로 다가선다. 한편, 선조는 세자 책봉에 대해 논하는 신하들의 이야기를 듣고 분개한다.

왜구가 의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고, 조정은 혹시 모를 침략을 대비해 장수들을 발탁하려 한다. 한편, 이순신을 추천하고 나선 류성룡은 대신들로부터 뇌물 청탁 의심을 받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