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여왕 10년, 신라는 진골 귀족들의 왕위 쟁탈전과 가난에 시달리던 백성들이 일으킨 난으로 몰락에 접어들고 있다. 그런데 이때 철원성 외곽에 궁예가 지휘하는 대군들이 몰려오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궁예의 군대는 철원을 근거지로 두고 신라의 영지를 침략하기로 계획한다. 왕륭은 궁예가 자신의 집안을 분명 방문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한편 왕건에게 자신이 들었던 예언에 대해 전달한다.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궁예는 세달사로 가려고 하지만 관인들에게 쫓기게 된다. 왕륭은 위기에 처한 궁예와 그의 어머니를 구해주고, 궁예는 왕평달의 도움으로 세달사에 도착하여 범교스님을 만난다.
10년 후, 궁예는 불교와 무예, 의술을 배우며 성장한다. 어느 날 왕건은 서라벌로 떠나기 전 세달사에 기도를 올리러 가고 궁예는 자신의 앞에 까치가 떨어트린 옥조를 줍는다.
위홍에게 모든 정권을 이임한 채 향락에 취해 있는 진성대왕. 한편, 궁예 일행은 서라벌로 향하던 중 견훤에게 도움을 받게 되는데...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는 백고좌 법회에서 도선대사는 신라 조정을 질타하고, 궁예는 이 나라 최대 권력자 앞에서 대범하게 행동하는데...
최수종
King Taejo(Wang-gun)
김영철
Gung-ye
김혜리
Queen Kang
서인석
Gyeon-hwon
박상아
Empress Shin-h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