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의 나라가 권력 다툼을 하며 혼란으로 가득한 후삼국시대에 태어나 고려를 건국한 태조 왕건의 일대기가 펼쳐진다. 후고구려의 궁예와 후백제의 견훤과의 권력 다툼과 삼국 통일을 향한 왕건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에피소드 1
진성여왕 10년 신라, 군사를 이끌던 궁예는 장병들에게 이 싸움은 욕심이 없고 고통이 없으며 만민이 평등한 미륵세계를 구현하기 위한 싸움이라고 선언한다. 이윽고 궁예는 철원성을 함락시키고, 자신을 새 시대의 대왕이라고 칭한다.
에피소드 2
왕건의 아버지 왕륭은 이전에 도선대사가 자신에게 장차 국가를 세워 삼한을 다스릴 만한 대성인이 태어나게 될 것이라고 예언한 것을 왕건에게 일러주고, 궁예는 송악을 무력으로 치는 대신 사람을 보내 회유하는 방향으로 접근하며 왕건을 생각하고 그를 만나고자 한다.
에피소드 3
궁예는 20여년 전 과거를 회상하면서 유모와 함께 송악으로 쫓겨오던 때를 이야기한다. 송악 인근 세달사의 범교 스님에게로 향하던 궁예는 신라군의 추격을 피해 왕륭의 집에 의탁하지만, 신라군은 왕륭에게 역적을 내놓으라고 협박한다. 하지만 송악 일대의 유력 호족이었던 왕륭은 이를 누명이라고 생각해 신라군을 쫓아내고, 심하게 다친 유모는 궁예에게 신라 왕실의 징표를 건네주고 사망한다. 그 날, 왕륭의 아들 왕건이 태어난다.
에피소드 4
세달사에 맡겨진 후 궁예는 범교로부터 '선종'이라는 법명을 받고 10여년 동안 수행을 한 끝에 미륵불의 형상을 목격하고, 스스로를 미륵의 현신이라고 암시하게 된다. 신라에 대한 복수심을 키우던 궁예는 동료 종간과 함께 하산하고, 범교가 일러준 서라벌의 도선 대사로 향하기 위해 송악의 왕륭과 그의 어린 아들 왕건을 만난다. 총명하고 재주 넘치는 소년 왕건을 보고 궁예는 감탄하지만, 종간은 무언가 불안함을 느낀다.
에피소드 5
위홍에게 모든 정권을 이임한 채 향락에 취해 있는 진성대왕. 한편, 궁예 일행은 서라벌로 향하던 중 견훤에게 도움을 받게 되는데...
에피소드 6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는 백고좌 법회에서 도선대사는 신라 조정을 질타하고, 궁예는 이 나라 최대 권력자 앞에서 대범하게 행동하는데...
최수종
김영철
김혜리
서인석
박상아
염정아
전미선
김갑수
김종선
강일수
이환경